통기타 초보자나 입문자가 통기타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체크리스트
이번 포스팅에서는 통기타 초보자나 입문자가 통기타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체크리스트에 대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개요
유명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들이 통기타를 연주하거나,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 ‘나도 한 번 쳐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입니다.
통기타의 선율이 아름다울 뿐더러 노래와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정말 멋지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유의 ‘밤편지’나 버스커버스커의 ‘벛꽃엔딩’ 같은 곡들은 통기타 곡 중에서도 너무도 유명한 명곡들입니다.
이러한 곡들을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은 재미있기도 하고, 실력이 늘어감에 따라 뿌듯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성인 뿐 만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서도 통기타를 배우고자 희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고요.
침체된 통기타 음악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초보자나 입문자가 통기타를 배우기 위해 체크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기타(어커스틱 기타)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할 사항은 아래의 포스팅을 통해 먼저 이해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통기타 구입 전 고려해야 할 사항
자신의 취향을 고려한다
클래식 음악 전공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통기타를 구매하지 마시고, 클래식 기타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클래식 기타는 스트링이 나일론으로 되어 있으며, 지판의 너비가 통기타에 비해 넓기 때문에 핑거링이나 한음 한음 뜯는 주법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대중음악에 관심이 있고, 대중음악계로 진출하시고 싶으신 분들께는 통기타(어커스틱 기타) 구입을 추천 드립니다.
기타의 디자인 또한 선택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신의 맘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기타에 싫증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디와 넥, 파츠등에 대해 고민해본다
자신의 취향이나 추구하는 장르에 따라 추구하는 사운드가 다르기 때문에 기타의 사양과 스펙을 확인해야 합니다.
통기타는 음향목과 파츠들의 울림에 따라 사운드의 차이가 많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상판(탑)만 솔리드인지(탑 솔리드), 상판과 측, 후판 등이 모두 원목인지(올솔리드)에 따라 울림과 깊이가 다른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고가의 통기타는 올솔리드 기타가 많아서 울림에 있어서 당연히 저가의 음향목 보다 월등히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재료로 사용된 음향목에 따라서도 사운드와 톤, 뉘앙스가 다르기 때문에 구입 전에 사양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조회사의 브랜드를 비교해 본다
국내와 해외 브랜드 중, 역사도 길고 균일한 퀄러티의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너무 저렴한 기타는 넥이나 지판, 프렛등의 마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만 보고 구매하셨다가는 후회할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프렛 마감, 튜닝의 안정성은 기타연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원가절감 차원에서 저가의 재료를 사용한 기타들이 아무래도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예산을 고려한다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이 고가의 제품은 그 값어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물론 악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10만원대의 기타는 10만원의 소리를 내어주고, 몇 백만원의 기타는 몇 백만원의 소리를 내어 주는 것처럼, 고가의 기타가 더 좋은 소리를 내어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기타를 선택해야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무난한 소리를 내어주는 제품들 말입니다.
기타는 10만원대의 저렴한 기타에서 부터 몇 백 만원에 이르기까지 가격대가 천차만별입니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최근 심화된 경쟁으로 인해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퀄러티에 있어서는 고급 기타 못지 않은 중저가 통기타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제 경험 상, 통기타는 20만원 이상의 기타를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국내 통기타 제조사 중,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콜트, 크래프터, 고퍼우드, 스쿨뮤직, 데임, 덱스터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초심자나 입문자는 20~50만원대 정도의 제품군에서 선택하시면 크게 낭패를 보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통기타 구입 시 주의사항
온라인 악기시장이 형성되기 전까지, 악기를 구입하려면 각지의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제품을 보고 구매를 해야 만 했습니다.
간혹, 일부 판매상들이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하거나, 무리한 호객행위 때문에 강매를 당해야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악기전문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는 이제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낙원상가에서 일렉기타를 구매하였는데, 호객행위도 없고 아주 친절들 하시더라고요.
가격도 온라인 판매가와 같거나, 오히려 더 저렴하게 제시하는 경우도 있어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그러면 통기타를 구입 할 때 정말 잘 체크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온라인 판매가 대세가 되다 보니, 실제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구매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품 수령 후 하자가 발견되면, 환불이나 반품 등을 하면 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기타를 정말 잘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구입 하고 싶은 모델을 선정해서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는 방법이 제일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 제품이 자신과 잘 맞는지 아닌지 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사양과 스펙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접 한 번 기타의 넥도 잡아보고 하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연주감인데 그 연주감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바로 ‘넥’입니다.
손에 착 감기는 넥 감, 그러한 모델을 선택하시는 것이 기타 연습을 포기하지 않고 오래 사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의 피로도가 적어야 연주 할 맛도 나고, 장시간 연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매장에 방문하여 기타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 제품이 맘에 들면 바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만약 매장에 방문해서 기타를 구입하는 경우, 기타의 외형을 확인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디에 스크래치가 있는지, 연주 시 버징이 나지 않는지, 줄이 뜬 상태가 너무 높은 것은 아닌지, 넥이 휘었는지 등 살펴보아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 포스팅에 모두 담지 못한 것들은 제 이전 포스팅을 읽어 보시고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통기타 구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